

엄상백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, 2차전 불리한 상황에서 불펜 투수들이 이어 나와 무실점을 하는 가운데 8회 마지막 투수로 등장해 강민호에게 쐐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. 그 다음 자취를 감췄다는데, 매 경기 숨막히는 박빙인 가운데, 엄상백이 나설 자리는 없었고,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아예 포함되지 못했다는데, 큰 경기에서 투입할 가치가 전혀 없다는 걸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. 지난해 KT 위즈 소속으로 13승10패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, 4년 총액 78억원이라는 엄청난 조건에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. 일찌감치 선발진이 탄탄한 한화였기에,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, 4~5선발 위치에서 꾸준히 던지며 10승 정도 해주면 최상이었다고. 하지만 엄상백은 올시즌 죽을 쒔고, 김경문 감독은 불펜으로 돌리는 등 어떻게든 엄상백을 살려보려 애썼으며, 플레이오프 엔트리까지도 포함시켰다. 하지만 우승이 간절한 상황에, 더 이상 고액 연봉 선수의 아픔까지 다독여줄 수는 없었고,,,,김 감독은 김종수, 윤산흠 두 불펜 투수를 불러 마운드를 두텁게 했단다. 김 감독은 일찌감치 베테랑 타자 안치홍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부터 제외시키는 강수를 뒀는데, 한화와 계약할 때 몸값만 78억원인 선수다. 어떤 지도자라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선수로, 김 감독 역시 올해 경기력이 뚝 떨어진 안치홍을 어떻게든 부활시켜보려 애썼지만, 프로 세계에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데, 무턱대고 계속 선수를 기용할 지도자는 없다. 두 사람 몸값 총액만 해도 150억원인데, 이 두 사람이 없는데도 한화는 한국시리즈에 갔고, 다소 비효율적인, 계산 없는 투자라는 비판을 하기 전에 일단 한국시리즈에 갔으니 다행이다!!! 하석주는 1억 좀 넘지만,,,,,엄청 잘하고 있는데!!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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