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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정보 유출과 과로사 의혹 등 이른바 ‘쿠팡 사태’가 불거진 지 3개월째인데,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등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사태가 점차 잊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, 일부 시민들은 여전히 ‘탈팡’(쿠팡 불매)을 이어가고 있단다.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안내 문자를 받은 뒤 쿠팡 멤버십을 해지한 30대 A씨는 “탈팡을 해보니 생각보다 충동적으로 산 물건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”며 “직접 가서 산다면 구매를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”고 말했다고. 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쿠팡 사용을 중단한 40대 B씨는 “집 근처 작은 마트를 더 자주 찾는다”며 “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아 오히려 놀랐는데, 내일 아침 당장 필요한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”고. 집이 높은 지대에 있어 주 3~4회 쿠팡을 사용했다는 40대 C씨는 “탈팡 이후 외출할 때 필요한 물건을 함께 사오는 습관이 생겼다”고 말했단다. 시민들은 쿠팡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며, 수(가명·23)씨는 “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기업을 계속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”며 “비윤리적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내 소비가 보태지길 원치 않는다”고. 이어 “대체제를 찾는 일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, 불매는 기업에 분명한 신호를 주는 행동”이라며 “잘못에 눈감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”고 했단다. 홍씨는 “조금 불편하더라도 내 삶의 태도를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”며 “완전히 끊기 어려운 사람이라도 이용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고. 거창한 변화는 아니어도 개인의 선택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는거 같다!!!!!!